경제앵커: 이인용,정혜정

[빅딜]금감위, LG반도체 현대 돈으로 인수 요구[홍기백]

입력 | 1999-01-07   수정 | 199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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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위, LG반도체 현대 돈으로 인수 요구]

● 앵커: 대기업 빅딜 과정에서 가장 큰 혜택을 보았다는 세간의 지적을 받고 있는 현대에 대해서 금융감독위원회가 오늘 LG반도체 인수자금은 금융권에서 꿔서 쓸 생각은 말고 다른 사업을 팔아서 스스로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홍기백 기자입니다.

● 기자: 금융감독위원회는 현대그룹이 LG반도체의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혹독한 구조조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선 현대전자는 반도체 사업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을 매각, 분사 등의 방법으로 모두 정리하도록 요구했습니다.

또, 현대그룹 차원에서도 반도체와 기아자동차를 인수한 만큼 주력 업종에 포함되지 않는 계열사의 매각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현대전자측도 반도체 통합법인 설립 전에 비반도체 사업부문을 모두 정리하고 올 연말까지 외자유치 등을 통해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출 방침입니다.

● 최 수(현대전자 이사): 반도체를 제외한 타 사업은 금년 4월말까지 일단 분사를 시켜서 독립을 시키는 걸로, 정리를 하는 걸로 그렇게 지금 내부적으로 계획이 잡혀 있습니다.

● 기자: 현대그룹은 사업정리와 관련해 LG측이 요구할 경우 반도체 인수대금으로 현금과 함께 비주력사업체도 넘겨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는 LG와의 협의가 원만히 이루어질 경우 늦어도 3월까지는 실사작업을 마무리짓고 통합법인을 출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홍기백입니다.

(홍기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