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이인용,정혜정
검사가 폭력배 사기 고소취하 종용[이용마]
입력 | 1999-01-20 수정 | 1999-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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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가 폭력배 사기 고소취하 종용]
● 앵커: 석 달 전 뉴스데스크에서는 폭력배들이 수억 원대의 사기행각을 벌이고 다닌다는 고소를 접수한 검찰이 오히려 고소 취하를 종용하는 등 이들을 감싸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후 검찰은 수사가 잘못 됐음을 인정하면서도 재수사는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이용마 기자입니다.
● 98.10.21 뉴스데스크: 안 모 씨 등 10여 명으로부터 어음을 받아 챙기는 등 지금까지 밝혀진 피해액만 6억 원대, 하지만 피해자들은 가족을 몰살시키겠다는 협박에 제대로 신고도 못했습니다.
김 씨는 오히려 검찰청에서 고소를 취하하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 기자: 이 보도가 나간 뒤 사건을 지휘했던 부장검사는 수사가 부족했다며 재수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피해자 김 씨가 더 이상 담당 검사를 신뢰할 수 없다며 교체를 요구하자 거절했습니다.
● 김 모 씨(피해자): 담당 검사를 바꾸면 검사가 다친다면서 바꿔주지 않았다.
● 기자: 결국 김 씨는 상부기관에 다시 진정서를 보냈고 지난해 11월 말 담당 검사가 바뀌었습니다.
새로 지정된 검사는 당초 담당 검사와 같은 부에 있던 동료 검사로 한 달 반이 지난 지금까지 서류검토 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 검찰수사관: 수백 건이 쌓여 있는데 순서대로 해야지요.
기록 검토는 해야 할 것 아닌가.
● 기자: 재산 전부를 빼앗기다시피 한 서민들은 하루하루 애를 태우고 있지만 수억 원대의 사기혐의를 받고 있는 폭력배들은 버젓이 잘 살고 있습니다.
● 김 모 씨(피해자): (법원 집달관이 폭력배 집에) 경매 집행하러갔더니 그 집에 아무도 없다고 한 뒤 가족들이랑 달아났다고…
● 기자: MBC뉴스 이용마입니다.
(이용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