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앵커: 권재홍,박영선
신동아 주력사 대한생명 부실대출 규모 커[홍기백]
입력 | 1999-02-13 수정 | 1999-02-13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신동아 주력사 대한생명 부실대출 규모 커]
● 앵커: 검찰에 구속된 최순영 신동아 그룹 회장의 주력 회사인 대한 생명이 계열사에 1조원을 빌려줬지만 제대로 받을 수가 없어서 부실이 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부는 해외매각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홍기백 기자입니다.
● 기자: 대한 생명은 금융감독위원회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계열사에 빌려준 돈은 작년말 현재 4천 백억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금융 감독위원회은 최순영 회장과 관련이 있는 사실상의 계열사에 빌려준 돈까지 포함할 경우 대출규모가 1조원에 이르며, 그 가운데 상당 부분은 돌려 받기 어려운 부실대출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대한생명은 주식투자 등에서도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부실의 규모가 크게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현재 대한생명이 장부상으로는 자산이 부채보다 많은 우량사로 나타나 있지만 숨겨진 부실규모가 커 빚이 자산보다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27일 끝나는 실사결과 부실규모가 예상보다 크게 나타날 경우 공적자금을 투입한 뒤 해외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그러나, 대한생명이 외국 보험 사에 팔리더라도 고객의 재산은 법에 따라 보호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MBC 뉴스 홍기백입니다.
(홍기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