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
앵커: 권재홍,박영선
청도 소싸움대회- 미군 카우보이 한우 로데오[금교신]
입력 | 1999-03-13 수정 | 199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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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소싸움대회- 미군 카우보이 한우 로데오]
● 앵커: 청도에서는 소싸움 축제가 한창 열리고 있는데, 오늘 누렁이 한우를 데리고 미군 카우보이들이 로데오 경기를 펼쳐서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한우가 펼치는 로데오 경기, 대구 금교신 기자의 보도로 보시겠습니다.
● 기자: 청도군 서원천 소싸움 경기장, 누렁이 한우와 미국 카우보이들이 자존심을 걸고 한판 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난생처음 한우의 등에 올라탄 미 8군 카우보이 협회 소속 회원들이 한우의 기세등등함에 혼줄이 납니다.
그러나 몇몇 누렁이는 순한 성품을 그대로 보여 카우보이들을 멀쓱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 대니 퍼기슨(로데오 경기 참가자): 처음 탔을 때는 말 탄 것처럼 요동이 없었는데 2번째는 소의 몸부림이 아주 컸어요.
● 기자: 스탠드를 가득 매운 2만명의 관객들은 처음 보는 한우 로데오 경기가 신기하기 짝이 없습니다.
● 이정현(대전 대명동): 외국소들은 우리나라 소보다 등치도 훨씬 크니까 조금 균형이 잡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면 밸런스도 안 잡힌 것 같고,그래서 더 재밌게 봤습니다.
● 기자: 경기에 참가한 20명의 선수들은 내일오전 한번 더 경기를 열어 최종 순위를 가립니다.
한일 대항 소싸움 대회와 마찬가지로 한우 로데오 타기도 청도대회가 국제 규모로 발전하는데 감초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MBC뉴스 금교신입니다.
(금교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