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앵커: 권재홍,박영선
이집트 무바라크 대통령-김종필 총리 등 회담 [정연국]
입력 | 1999-04-10 수정 | 199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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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무바라크 대통령-김종필 총리 등 회담 ]
● 앵커: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방한 이틀째인 오늘, 김종필 총리와 국회의장 또, 경제인들과 만나서 관심사를 논의했습니다.
정연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김종필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만나 한반도 평화 안정에 대한 이집트 측의 역할 강화와 양국의 경제 우호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김 총리는 무바라크 대통령에게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으며, 무바라크 대통령은 한국의 포용정책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히고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통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또, 김 총리가 베푼 환영 오찬장에서 지난 2월 김 총리의 이집트 방문이 양국 간 경제 협력과 민간 교류에 획기적인 계기가 됐다고 밝히고 잠재력이 많은 한국과 이집트가 협력하면 무한한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이에 앞서 국회를 방문하고 박준규 국회의장과 국회 지도자들을 만나 국회 차원의 교류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무바라크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재역할을 거듭 자임하고 북한은 의심이 많은 만큼 우선 남북한 간 신뢰구축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또,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등 경제인들을 숙소에서 만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습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내일 오전 2박 3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떠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연국입니다.
(정연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