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외교앵커: 이인용,정혜정

엘리자베스 여왕 방한, 문화 이해에 비중[이보경]

입력 | 1999-04-19   수정 | 199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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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여왕 방한, 문화 이해에 비중]

● 앵커: 엘리자베스 여왕의 한국 방문 일정을 보면 여왕이 우리나라의 문화와 전통,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 이런데 관심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서울 인사동이나 안동 하회마을을 찾는 게 그렇습니다.

이보경 기자입니다.

● 기자: 다른 나라의 문화와 민속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엘리자베스 여왕은 한국방문 일정에도 어김없이 문화 탐방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방한 이틀째인 내일 우리의 전통문화를 한눈에 엿볼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 서울 인사동 거리를 찾습니다.

서예점과 도자기, 한복가게 등이 여왕을 맞이하게 됩니다.

여왕은 또, 마침 자신의 83번째 생일이기도한 모레,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해 전통탈춤 등을 감상하고 봉정사에도 들러 우리의 전통 불교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이와 함께 대우자동차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등을 방문해 한국 경제의 활동 상황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남편 에든버러 공도 전자회사와 기능 대학, 월드컵 경기장 건설현장, 그리고 대기업의 연구 단지를 둘러보는 등 우리 경제를 직접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보낼 계획입니다.

3박 4일간의 한국 체류기간 동안 우리로서는 한국의 이미지를 영국 연방을 비롯한 국제 사회에 보다 잘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하는 것이지만 영국으로서도 튼튼한 경제력을 더욱 뻗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셈입니다.

MBC뉴스 이보경입니다.

(이보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