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앵커: 이인용,정혜정

업체 차별화 내세우며 고급 아파트 경쟁[최장원]

입력 | 1999-04-21   수정 | 1999-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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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차별화 내세우며 고급 아파트 경쟁]

● 앵커: 아파트는 어디나 다 똑같은 콘크리트 집이라는 인식이 바뀌고 있습니다.

아파트 건설업체들이 차별화를 앞세우면서 품질경쟁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장원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 옥수동에 있는 한 아파트단지입니다.

단지 안에 초고속 통신망이 깔리면서 각 집마다 화상전화가 들어왔습니다.

- 초고속 통신망이 있고 정보망이 깔리는 주택단지를 개발하기위해서 더욱 노력하고 지원할 예정입니다.

기존 통신망보다 100배나 빠르게 인터넷을 즐길수도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이름도 아예 사이버 아파트로 붙였습니다.

● 한병민(삼성물산 주택부문): 마감재의 고급화 경쟁을 지향하고 사는데 본질적으로 기능적인 면을 추구해서 입주자들이 좀 더 편리하고…

● 기자: 최근 분양을 끝낸 이 아파트는 자체 정수시설을 거쳐 각 집마다 수돗물을 공급합니다.

원목과 대리석을 과감히 사용해 내부를 고급스럽게 마무리했습니다.

● 정영훈(쌍용건설): 수요자들의 품질 욕구가 상당히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그 수요에 맞추는 것이 우리 전략이라고 볼 수 있죠.

● 기자: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분양가를 낮추던 것과는 달리 주거의 질을 따지는 수요자들의 욕구가 커지면서 품질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장원입니다.

(최장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