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앵커:이인용,정혜정
내일의 날씨[지윤태]
입력 | 1999-04-23 수정 | 199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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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날씨]
● 기상캐스터: 지난여름 이후 홍수와 폭설, 한파 등 각종 기상이변을 일으켰던 라니냐 현상이 최근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과 프랑스의 과학자들은 토펙스 포세이드 위성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화면은 미 해양 대기구 인터넷 사이트에서 오늘 수신된 위성 자료입니다.
붉은색은 바닷물 온도가 지나치게 높고, 파란색은 지나치게 낮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라니냐 현상이 극에 달했던 지난겨울, 적도 동부 태평양의 바닷물 온도가 매우 낮게 나타나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후로는 이 바닷물 온도가 점차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비교해보면은 지난겨울에 비해서 최근 이 적도 태평양의 바닷물 온도가 평년 수준까지 많이 완화되는 모습이고, 하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한 이 북태평양 부근은 아직도 온도의 불균형을 볼 수가 있습니다.
라니냐 현상의 퇴각은 이제 시작이고 올여름 이후에나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현재 예측되고 있습니다.
오늘밤은 지역에 따라 천둥번개가 치거나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은 서울과 중부지방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남부지방 역시 구름만 조금 낄 뿐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아침기온은 서울이 영상 13도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오늘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26도까지 올라가고, 역시 전국적으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곳도 있겠습니다.
해상에도 구름만 조금 낄 뿐 대체로 맑은 날씨 이어지겠습니다.
물결은 대부분 해역에서 비교적 낮게 일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지윤태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