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이인용,김은혜
충무공 묘소 훼손 무속인 모자, 숙종릉 등 7곳 쇠말뚝 자백[최기웅]
입력 | 1999-04-26 수정 | 1999-04-26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충무공 묘소 훼손 무속인 모자, 숙종릉 등 7곳도 쇠말뚝 자백]
● 앵커: 무속인이 칼과 쇠말뚝을 꽂았다는 묘소 규모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찰은 무속인 양씨의 아들로부터 숙종대왕릉 등 7곳을 더 훼손했다는 자백을 받아냈습니다.
대전에 최기웅 기자입니다.
● 기자: 아산경찰서는 오늘 무속인 양 모 여인의 아들 문 씨로부터 왕릉과 문중 묘소 등 전국 7군데 무덤에도 칼과 쇠말뚝을 꽂았다는 진술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문씨가 자백한 곳은 경기도 고양시 숙종대왕릉과 광주의 김좌전묘, 서산 잠의원과 예산 남양군묘, 옥천의 육영수 여사 선영 등입니다.
또, 완주의 김일성 조상 묘와 광주시 김덕령 장군 묘도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해당 지방 경찰청에 이들 묘소에 대한 특별 점검을 지시했으나 훼손 사실을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오후, 광주시 격렬사에 있는 정지 장군의 묘소에서 대못 두 개와 용접공 4개가 발견돼 또 다른 형태의 범행이 저질러졌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아산에서 MBC뉴스 최기웅입니다.
(최기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