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이인용,김은혜

방영 결정에 신도들 또 침입 우려[성장경]

입력 | 1999-05-12   수정 | 1999-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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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영 결정에 신도들 또 침입 우려]

● 앵커: 이런데도 만민중앙교회측은 MBC를 점거한 것은 방영을 막기위해서 불가피한 행동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PD수첩이 다시 방송될 경우 신도들이 어떤 행동을 할 지 예측할 수 없다고 위협했습니다.

성장경 기자입니다.

● 기자: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는 오늘 낮 부흥집회 설교 시간에 PD수첩 방송내용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소수 제보자의 말만 그대로 인용한 왜곡보도라는 것입니다.

● 이재록 목사 (만민중앙교회, 오늘 낮): 거짓자들이 소문을 퍼뜨린 것을 믿고 이단 정제하려고 하고, 언론까지, 이렇게 방송까지 이렇게 보도를 하고 있으니 도대체 어찌 된 일입니까?

● 기자: 이 목사는 자신을 스스로 신격화한 적도 없고 교계의 이단 판정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이재록 목사 (만민중앙교회, 오늘 낮): 한번도 내가 하나님이라고 해본 적이 없고, 내가 구세주라 해본 일이 없고…

● 기자: 어제 난입사태에 대해 교회측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MBC측에 사과하겠지만 사옥 점거는 방영을 막기위한 불가피한 행동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 김상태 부목사 (만민중앙교회): 잘못된 부분은 파악해서 사과를 할 것이구요, 그러나 저희들이 그렇게 되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안타깝고 유감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 기자: 교회측은 PD수첩 내용에 대해서는 추후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교회측은 또, 오늘밤 PD수첩이 다시 방영될 경우 신도들이 어떤 행동을 취할 지는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혀 또다시 충돌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성장경입니다.

(성장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