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이인용,김은혜

민노총 총파업, 원자력병원.일부 업체 가담[조동엽]

입력 | 1999-05-12   수정 | 1999-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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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총파업, 원자력병원, 일부 업체 가담]

● 앵커: 다음 뉴스 전해드리겠습니다.

민주노총의 2차 총파업으로 오늘 원자력 병원과 일부 생산업체 노조들이 전면, 또는 부분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렇지만 보훈병원은 파업을 철회했고, 적잖은 사업장 노조들이 파업 불참을 결정했습니다.

조동엽 기자입니다.

● 기자: 민주노총을 당소 예정대로 오늘 2차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

● 이갑용 민노총위원장 (오늘 오전, 명동성당): 어떤 구조조정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것인지 만나서 논의하자는데 무슨 명분으로 이를…

● 기자: 이에 따라서 원자력 병원이 오늘 오전 7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또, 그동안 파업을 벌이고 있던 강원산업 등 5개 업체를 포함한 전국 20여 개 사업장 노조가 현재 전면, 또는 부분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같은 민주노총측의 파업 일정과는 다르게 적지않은 일선 사업장의 노조가 파업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동부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의 파업이 오늘 무산된데 이어 오늘 24개 업체 노조가 오늘 하루 파업을 철회하는 등 파업 불참을 결정했습니다.

또, 보훈병원이 오늘 아침 파업에 돌입했지만은 밤샘 협상 끝에 오늘 오전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서울 지하철 노조도 모레로 예정된 재파업을 앞두고 오늘 협상에 착수했으며 내일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내일로 예정된 서울대병원 노조의 파업이 강행될 경우 병원측은 수술실과 응급실 등 핵심 시설은 정상 운영할 방침이지만 환자들의 신규 입원을 받지 않기로 하는 등 비상 운영체제에 나설 계획입니다.

MBC뉴스 조동엽입니다.

(조동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