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외교
앵커: 이인용,김은혜
김대통령. 일본 오부치총리 대북정책 공조 전화 통화[윤영욱]
입력 | 1999-05-12 수정 | 1999-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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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일본 오부치총리 대북정책 공조]
● 앵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일본의 오부치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앞으로 한국과 미국, 일본 세 나라가 대북 정책에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윤영욱 기자입니다.
●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통화에서 오부치 총리가 최근 워싱턴에서 열렸던 미·일 정상회담에서 우리의 대북 포용정책을 적극 지지해준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앞으로도 한국과 일본, 미국 세 나라가 대북 정책에 있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는 입장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빠른 시일 내에 러시아를 방문해 옐친 대통령과 6자회담에 대해서 의견을 나눌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또, 최근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 경제지도자 회의에서 가능하면 북한과 몽골까지 포함한아시아 경제협력 체제를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부치 총리는 클린턴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에서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측에 협조을 요청했으며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한·일 정상의 통화는 오부치 총리가 전화를 걸어와 이루어졌으며 약 15분동안 계속됐습니다.
MBC뉴스 윤영욱입니다.
(윤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