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앵커: 이인용,김은혜
자정시한 제일은행 매각협상 진행중, 값이 문제[문철호]
입력 | 1999-05-12 수정 | 1999-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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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시한 제일은행 매각협상 진행 중, 값이 문제]
● 앵커: 제일은행을 뉴브릿지 캐피탈에 팔기위한 매각 협상이 오늘밤 자정까지를 시한으로 두고 이 시각 현재 계속되고 있습니다.
남은 문제는 인수가격과 몇 가지의 조건입니다.
문철호 기자입니다.
● 기자: 정부와 뉴브릿지 캐피탈사는 지난해 12월 31일부터 넉 달 동안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양측이 지난 3일부터 오늘밤 자정까지를 추가 협상기간으로 정하고 계속 만나는 이유는 인수가격 때문입니다.
정부는 제일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를 7조원으로 보고 이 가운데 회수가 불가능한 4조원을 내겠다고 했지만 뉴브릿지는 7조원 전부를 요구했습니다.
협상 결과 양측은 4조 5천억 선에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뉴브릿지는 대신에 몇 가지의 까다로운 부대 조건을 내걸고 있지만 제일은행을 인수한다는큰 틀에는 이미 합의한 상태입니다.
우리측이 뉴브릿지와 최종 계약을 맺기로결정한 것은 가격 문제보다는 대외신인도와 제일은행의 경영정상화가 우선이라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뉴브릿지 측과의 최종 협상 결과를 내일 오전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문철호입니다.
(문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