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앵커: 신동진

프로야구. 두산12:10LG. 한화/삼성/롯데 승리[조승원]

입력 | 1999-05-16   수정 | 199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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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12:10LG. 한화/삼성/롯데 승리]

● 캐스터: 프로야구 잠실 경기에서는 LG가 김상호의 결승 홈런으로 두산을 누르고 팀 통산 1,000번째 승리를 안았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 기자: 6연승의 두산과 어제 패배로 연승 행진을 마감한 LG, 잠실에서는 두팀의 방망이가 경기 막판까지 불을 뿜은 가운데 특급 마무리 진필중과 김용수까지 동원되는 혈투가 벌어졌습니다.

세 차례의 역전 끝에 7회까지 9:9 동점, 결국 승부는 8회말 LG공격에서 갈렸습니다.

LG는 1사 3루 상황에서 펠릭스가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낸 뒤 데타로 나온 김상호가 두산 진필중으로부터 좌측담장을 넘기는 두 점짜리 결승 홈런포를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 김상호 (LG): 지금 제가 대타만 나와서 3게임 연속 홈런 쳤거든요.

그런데 지금감도 좋고 기분 좋습니다.

● 기자: 두산은 9회초 LG 김용수를 상대로 한 점을 뽑으며 막판까지 추격을 벌였지만 원아웃 1, 3루의 찬스를 병살타로 놓치면서 6연승 행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한편, 한화의 장종훈은 오늘 2개의 홈런을 추가하며 프로야구 개인통산 최다 홈런 기록과 타율을 이루었습니다.

● 장종훈 (한화): 이만수 선배 기록하고 타이기록이 됐는데 그것도 언젠가 깨질거라고 생각하구요.

● 기자: 장종훈은 2루타 2개까지 쳐내며 6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승엽이 17호 홈런을 터뜨린 삼성은 쌍방울을 4:1로 이겼고, 롯데도 현대에 한 점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MBC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