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이인용,김은혜
리모컨 외엔 절대 안열리는 만능 자물쇠 등장[박범수]
입력 | 1999-05-17 수정 | 199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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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 외엔 절대 안 열리는 만능 자물쇠 등장]
● 앵커: 어떤 자물쇠든 열 수 있다는 만능열쇠에 맞서서 리모컨이 아니면 어떠한 열쇠도 통하지 않는다는 자물쇠가 개발됐습니다.
박범수 기자입니다.
● 기자: 어떤 자물쇠든 열 수 있다고 소문이 난 만능열쇠입니다.
조금만 연습하면 안 열리는 게 없다고 주인이 유혹합니다.
● 열쇠가게 주인: 숙달시켜 하다 보면 다 된다.
● 기자: 그러나 만능열쇠를 찾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도둑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시민들은 불안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만능열쇠로도 열 수 없는 철통 자물쇠가 개발됐습니다.
리모컨으로 열고 닫게 돼 있어 열쇠가 필요 없고, 아예 열쇠구멍도 보이지 않습니다.
● 이월용 사장 (㈜동천): 어느 분이라도 만약 이 리모컨 키가 없이 열 수 있으면 저희들이 어떠한 사례라도 할 자신이 있을 정도로 보증할 수 있습니다.
● 기자: 이 집은 자물쇠가 4개나 있습니다.
하지만 원격조정 잠금장치를 또 하나 달았습니다.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도둑이 자물쇠를 뜯고 들어온 경험이 있거나 노인들만 사는 아파트에서 많이 주문하고 있습니다.
● 김태인: 열고 들어와 갖고 완전히 다 손 안간 데가 없이 하여튼 싹 뒤졌어요.
● 김재춘: 달고 나서는 안심이죠.
왜냐하면 바깥으로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 기자: 문을 열려는 도둑들에 맞서 재산을 지키려고 안간힘을 쓰는 시민들, 그러나 완벽한 자물쇠도 여전히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MBC뉴스 박범수입니다.
(박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