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앵커: 이인용,김은혜

미국 스턴트맨 오토바이로 그랜드캐년 넘어[박영선]

입력 | 1999-05-21   수정 | 1999-05-21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미국 스턴트맨 오토바이로 그랜드캐년 넘어]

● 앵커: 미국의 한 스턴트맨이 오늘 그랜드캐년 계곡을 오토바이로 뛰어넘었습니다.

양쪽 절벽사이의 거리가 90m에 가까웠으니까 뛰어 넘었다기보다는 오토바이를 타고 날았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박영선 기자입니다.

● 기자: 지상에서 가장 깊고 넓은 골짜기, 그랜드 캐년을 오토바이로 뛰어넘은 이 겁 없는 사나이의 이름은 로리 클니벨입니다.

도약대를 달려와서 날아오른 오토바이의 속도는 시속 160km, 낭떠러지와 낭떠러지 사이의 폭은 87m 였습니다.

멋지게 착지했지만 마지막 순간에 앞바퀴가 모래에 묻히면서 쓰러집니다.

관성에 의해 몇 바퀴를 심하게 구르다 미러 쌓아둔 건초더미에 부딪쳐서 거의 멈췄습니다.

다행히 무사했습니다.

한쪽 다리가 부러졌지만 그에겐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 로비 크니벨: 이곳에서 빨리 빠져나가고 싶을 뿐입니다.

● 기자: 전설적인 스턴트맨으로 불리우는 이블 크니벨의 아들인 로비 크니벨은 이제 오토바이로 세계에서 가장 멀리 점프한 사람으로 기록됐습니다.

MBC뉴스 박영선입니다.

(박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