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이인용,김은혜
2002년부터 교수 65세 정년제 폐지, 계약제 도입[윤도한]
입력 | 1999-05-28 수정 | 199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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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부터 교수 65세 정년제 폐지, 계약제 도입]
● 앵커: 초·중·고 교사들의 정년이 단축된데 이어서 대학교수들의 일률적인 65살 정년도 없어집니다.
또, 교수 계약제가 도입돼서 공부하지 않는 교수들은 대학 강단에서 퇴출됩니다.
윤도한 기자입니다.
● 대학생: 일부 교수님은 강의 내용이 작년이나 재작년 똑같이 하시는 것같다.
● 대학생: 일반 기업체와 달리 교수 같은 경우는 65살까지 신분이 보장돼 있기 때문에 굳이 연구 활동을 하지 않아도…
● 기자: 대학 교수는 전임강사와 조교수, 부교수 그리고 정교수로 나뉩니다.
전임강사가 되면 12년 만에 정교수가 될 수 있습니다.
4년제 대학의 교수는 모두 4만명, 이 가운데 정교수는 만6천명으로 이들 정교수는 모두 65세까지 정년이 보장돼 있습니다.
또, 부교수 9,200명중 약 10%인 1,000여 명도 역시 65세까지 정년이 보장돼 있습니다.
그러나 오는 2002년부터는 공부하지 않는 교수는 퇴출됩니다.
교육부는 정교수라도 정년을 보장하지 않고 6년 내지 10년의 계약제로 임용하기로 하고 오늘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 김신복(서울대): 일부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는 이 정년보장 제도를 원래의 취지를 구현할 수 있도록 개선되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 기자: 교육부는 그러나 이미 정년이 보장된 정교수와 부교수 만7천여 명에 대해서는 계속 정년을 보장하되 연봉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교육부가 초·중·고교 교사의 경우 이미 보장된 65세 정년을 강제로 단축시켜 놓고 대학 교수만 기득권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에 대해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도한입니다.
(윤도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