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이인용,김은혜
조폐공사 파업,노동계. 시민단체 분노, 철저 진상 규명 촉구[조동엽]
입력 | 1999-06-08 수정 | 1999-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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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파업, 노동계, 시민단체 분노, 철저 진상 규명 촉구]
● 앵커: 조폐공사의 파업을 검찰이 유도했다는 발언에 노동계와 시민단체는 분노했습니다.
이들은 우선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조동엽 기자입니다.
● 기자: 이번 파문의 당사자격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계의 노동계는 먼저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민주노총 기자회견: 계획적으로 파업을 유도하고 노조 파괴를 주도한 데 대해 분노와 경악을 금치 못하며…
● 김영대(민주노총 부위원장): 노동계의 파업을 유도해서, 또 노동조합을 탄압하려고 했던 그런 기도가 여실히 드러났고…
● 기자: 노동계는 일방적인 구조조정에 대한 저항과 반발을 없애기 위해공안당국이 노조 탄압의 음모를 꾸민 명백한 불법 행위가 이번 파문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참여연대와 경실련 등 시민 사회단체들도 충격적이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 김민영(참여연대 사무국장): 가장 공정해야 할 검찰이 이러한 공작적인 행동을 했다 라는 것에 대해서 경악스러움을 금하지 못하고 있는 거지요.
● 기자: 노동계와 시민단체들은 이번 파문의 철저한 진상 규명도 촉구했습니다.
철저한 진상 조사를 위해서는 특별검사제를 도입하거나 국정조사권을 발동해야 할 것이라고 이들 단체들은 촉구했습니다.
노동계는 특히 이번 파문의 진상 규명과 정부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저지하기 위해 총파업을 비롯한 강경한 대정부 투쟁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들 단체들은 오늘 김태정 법무장관의 해임과 관련해서는, 검찰의 중립성을 확립하고 검찰 개혁의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MBC뉴스 조동엽입니다.
(조동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