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외교
앵커: 권재홍,박영선
북한 경비정 침투 일주일째, 모레 장성급 회담은 개최 합의[임장환]
입력 | 1999-06-13 수정 | 1999-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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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경비정 침투 일주일째, 모레 장성급 회담은 개최 합의]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일요일 뉴스데스크 권재홍입니다.
● 앵커: 안녕하십니까?
박영선입니다.
● 앵커: 북한 경비정들의 북방한계선 침범은 오늘도 계속됐는데, 한 가지 변화가 생겼습니다.
북한 측이 UN사령부가 제의한 장성급 회담을 수락했습니다.
회담은 모레 있을 예정입니다.
임정환 기자입니다.
● 기자: UN사령부는 오늘 북한이 장성급 회담 제의를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판문점 UN사측은, 북측이 오늘 아침 장성급 회담을 갖는 데 동의하고, 회담은 오는 15일 여는 것으로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 판문점에서 한국 장성을 포함한 UN사 대표 4명과 북한군 대표 3명이 회담을 갖습니다.
일주일째 계속된 북한군의 북방한계선 침범은 이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UN사 대변인은, UN사는 북측의 메시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현 시점에서 긴장완화는 모든 사람의 바람이라고 논평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이 UN사의 회담 제의를 두 차례나 거부하다 이를 번복한 것은 국제사회의 비난을 의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차영구(국방부 대변인): 이번 사건은 어디까지나 북한의 일방적 침범에 따른 긴장고조라고 하는 것을 국제사회가 다 알고 있습니다.
● 기자: 또 북한이 직접적인 교전 상황을 피하면서 한편으로는 북방한계선 문제를 이 기회에 공론화시키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오늘 저녁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입장을 정리했고, 이를 토대로 내일 UN사측과 최종 조율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임정환입니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