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앵커: 이인용,김은혜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4개 계열사 특별 세무조사 착수[윤용철]
입력 | 1999-06-29 수정 | 1999-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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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4개 계열사 특별 세무 조사 착수]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MBC뉴스데스크입니다.
거액 탈세 세무 조사 국세청이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의 4개 계열사에 대해서 특별 세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일부에서는 재벌 개혁을 앞당기겠다는 정부의 뜻이 담겨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윤용철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오전 10시 반, 국세청 조사 반원들이 예고도 없이 대한항공 본사로 들이닥쳤습니다.
이들은 5시간 이상 조사를 벌인 뒤 재무와 회계 관련 서류를 모두 가져갔습니다.
● 대한항공 관계자: 정부하고 저희 회계 결산 자료 가져갔다.
● 기자: 분량은 얼마나 되나?
● 대한항공 관계자: 박스로 10박스.
● 기자: 국세청 조사반은 특히 최근 5년간의 회계 자료를 중점 조사했습니다.
● 대한항공 관계자: 조사 대상 기간이 94년에서 98년, 그 기간에 맞게 (서류를) 가져갔다.
● 기자: 회계 관련 장부를 모두 압수해 간 것으로 볼 때 이번 특별 세무 조사의 초점은 법인세 탈루 등의 여부를 확인하는 데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항공은 적자 등을 이유로 96년부터 3년 동안 법인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았습니다.
오늘 특별 세무 조사를 받은 계열사는 대한항공을 포함해 한진해운, 정석 기업, 한진종합건설 등 4곳입니다.
여기에 투입된 국세청 조사 반원만 150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한진그룹 계열사들이 주가 조작에 관여했는지의 여부와 회사 자금이 조중훈 회장 일가에게로 빠져나갔는지의 여부도 집중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세무 조사는 피닉스 파크 스키장을 운영하고 있는 보광 그룹에 대해서도 실시됐습니다.
갑작스럽게 이들 재벌 그룹에 대해 특별 세무 조사가 이루어진 배경을 놓고 일부에서는 재벌 개혁을 앞당기기 위한 정부의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용철입니다.
(윤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