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앵커: 권재홍,박영선
97년7월 지구종말 예언 노스트라다무스 고향 방문[김종호]
입력 | 1999-07-04 수정 | 1999-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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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7월 지구종말 예언 노스트라다무스 고향 방문]
● 앵커: 지금 세계 곳곳에서는 노스트라다무스가 4백 년 전에 예언했다는 지구 종말, 1999년 7월을 놓고 이런저런 해석이 분분합니다.
파리 김종호 특파원이 노스트라다무스의 고향을 찾아서 종말론의 진위를 살펴봤습니다.
● 기자: 해가 떠도 나는 깨지 않을 것이라며 다음날 운명했다는 노스트라다무스, 그의 향리 남불 생레미와 살롱은 7월말 지금 백만 순례자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30년 전 사라진 노스트라다무스상이 다시 세워졌으며, 1900의 90의 9년 7의 달 하늘에서 공포의 대왕이 내려오리라는 그의 사행시는 4백 년 동안 170번의 판본을 거치면서 지구 종말이라는 예언과 신화에 얽혀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걸프전을 예언했다는 마담 세시아와 파커 라반이 오는 8월 11일 20세기 마지막 일식대가 그날이라고 꼽고 있고, 일본작가 아키오는 1999년 7월 24일 오후 5시가 그때라고 아예 못박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81년 처음 노스트라다무스 열풍을 몰고 왔던 퐁브륀느는, 노스트라다무스는 지구의 종말을 예언한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 쟐 샤를르 드 퐁브륀느: 노스트라다무스는 지구 종말을 예언한 적이 없다.
센세이션을 위한 오류다.
● 관광객: 지구 종말은 신만이 예언할 수 있다.
● 기자: 가장 최근에 해설서를 낸 노제 프래브도 시대의 불안과 사회의 불확실성이 그를 예언가로 만들어 놨다고 지구종말론 주변을 통렬하게 배척합니다.
남불 살롱에서 MBC뉴스 김종호입니다.
(김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