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이인용,김은혜

북한강 수계 댐 수위조절에 여유. 소양댐 방류 임박[김혁면]

입력 | 1999-08-03   수정 | 1999-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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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 수계 댐 수위조절에 여유. 소양 댐 방류 임박]

● 앵커: 북한강 수계 댐들의 수위 조절에도 다소 여유가 생겼습니다.

소양 댐에 나가 있는 중계차 불러봅니다.

김혁면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네, 춘천입니다.

저희 중계차, 소양댐 정상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네, 전해주시죠.

● 기자: 최고 7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뒤에 오늘 또 다시 태풍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곳 소양 댐을 비롯한 북한 강수의 각 댐들은 오늘 긴장된 하루를 보냈습니다.

태풍으로 상류지역에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경우 더 이상의 홍수조절기능을 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현재 소양 댐은 제한 수위 185.5m를 넘어 185.61m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댐측에서는 7억 톤 가량의 물을 더 담을 수 있다며 아직은 방류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화천 댐과 춘천 댐, 의암 댐 등 대부분의 댐들은 태풍에 대비해 오늘 오전에는 최고 10,000톤 이상의 많은 물을 빼내며 수위를 크게 낮추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방류량을 5,000톤에서 6,000톤 안팎으로 대폭 줄인 상태입니다.

특히 소양 댐 바로 아래에 있는 의암 댐은 공지천 바닥이 거의 드러날 정도로 물을 빼냈습니다.

한편 소양 댐의 경우 지금도 초당 1,800톤 가량의 물이 유입되고 있어 앞으로 비가 더 내릴 경우에는 수문을 열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양 댐에서 MBC뉴스 김혁면입니다.

(김혁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