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이인용,김은혜
시민단체가 부패척결에 앞장. 반부패국민연대 조직[최혁재]
입력 | 1999-08-17 수정 | 1999-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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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가 부패척결에 앞장. 반부패 국민 연대 조직]
● 앵커: 이렇게 시민 단체들도 부패 척결에 함께 나섰습니다.
최혁재 기자입니다.
● 기자: 반부패 운동에 시민 단체들이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그 동안 개별적으로 부정 부패 추방 운동을 벌여온 시민 사회 단체들이 전국 규모의 반부 패운동 연대 조직을 결성해 사회 구석구석에 뿌리내린 부패와의 전쟁을 벌이기로 한 것입니다.
민주개혁 국민 연합과 YMCA, 부정 부패 추방 시민 연합과 흥사단 등 21개 단체 대표자들은 앞으로 반 부패 국민 연대를 조직해 부패 추방 운동을 벌여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 박성규(흥사단 사무총장): 우선 부정부패의 관행을 척결하지 않고서는 다른 어떤 운동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 기자: 시민 단체 연대에는 그 동안 정부의 부패 방지 종합 대책 수립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단체들도 있어서 일부는 대통령 직속의 반부패 특위에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부패 국민 연대는 오는 24일 창립대회를 갖고 각종 장치를 통해 사회의 투명도를 높여갈 방침입니다.
● 이해학(반부패 국민연대 준비위원회 부위원장): 부패지수를 측정해서 자정운동을 일으키고, 부패 인물 데이터 베이스를 공개해서 국민들한테 자각심을 일으켜주는 그런 일을 본격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 기자: 우편과 팩스, 컴퓨터통신 등을 통해 부패 고발과 추방 방안 등을 제보 받는 국민신문고를 설치할 방침입니다.
반부패 연대는 조직의 안정성과 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해 사단 법인화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해 국제 투명성 기구의 한국지부로 활동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최혁재입니다.
(최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