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앵커: 이인용,김은혜
대우 채권단회의. 12개사 워크아웃 결정[고일욱]
입력 | 1999-08-26 수정 | 199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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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채권단 회의. 12개사 워크아웃 결정]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MBC뉴스 데스크입니다.
12개사 워크아웃 대우 12개 계열사가 워크아웃 즉,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갑니다.
대우의 자금난을 덜고 구조조정 작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 대우채권단이 이렇게 결정했습니다.
지금 채권단 회의가 열리고 있는 은행회관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고일욱 기자.
● 기자: 네, 은행회관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전해 주십시오.
● 기자: 오늘 저녁 6시 반부터 이곳에서 대우 계열사에 대한 기업개선작업을 결정하기 위한 회의가 100개 채권 금융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고 있습니다.
현재는 마지막 표결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채권단이 기업개선작업을 적용할 업체는 전체 25개 계열사 가운데 12개 업체입니다.
대상은 주식회사 대우, 대우중공업, 대우자동차, 쌍용 자동차, 경남기업, 대우통신, 대우자동차판매, 대우전자, 대우전자부품, 오리온전기, 대우 캐피탈, 다이너스 클럽입니다.
정부는 그 동안 대우 그룹이 주도해 구조조정을 추진하도록 했으나, 계열사들이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데다 협력업체까지 부도 위기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권단은 이에 따라 기업개선작업을 적용해 우선 석 달 동안 부채 상환을 유예해 주고 긴급자금을 수혈해 해외매각 등의 구조조정에 숨통을 터주기로 했습니다.
채권단은 기업개선작업대상 12개 계열사에 대해 바로 실사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협력업체의 물품대금 결제를 위해 8,000억 원을 즉각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계열사 가운데 대우증권은 채권은행이 인수한 뒤 팔기로 했고, 다른 계열사는 독자회생 가능성이 없을 경우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은행회관에서 MBC뉴스 고일욱입니다.
(고일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