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앵커: 이인용,김은혜
김대통령 국민 신뢰 못 받는 법조계 개혁 강조[김경중]
입력 | 1999-09-06 수정 | 199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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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통령 국민 신뢰 못 받는 법조계 개혁 강조]
● 앵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법조계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사법개혁을 꼭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집단이기주의가 개혁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경중 기자입니다.
●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사법개혁추진 위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우리국민들은 사법제도가 불공정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솔직하니 얘기해서 국민들의 사법제도에 대한 신뢰심이 상당히 후퇴돼 있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 기자: 김 대통령은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는 사법부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말하고, 국가의 백년 미래를 위해 사법개혁을 완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특히 집단이기주의로 사법개혁을 흩뜨리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념하라고 강조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전체는 도외시하고 자기 분야의 의견만 위주로 한다면 우리는 결코 훌륭한 사법 개혁 제도를 만들어낼 수 없을 것입니다.
● 기자: 김 대통령은 지난 80년 사형선고를 받았을 때, 유일하게 기대했던 것이 대법원이었지만 대법원도 만장일치로 사형을 확정해 절망감을 느꼈다고 회고하고, 다시는 억울하게 당하는 사람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경중입니다.
(김경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