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이인용,김은혜

영동고속도 서울방면 2개 차로 유실. 귀경길 우려[백승석]

입력 | 1999-09-24   수정 | 199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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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 서울방면 2개 차로 유실. 귀경길 우려]

● 앵커: 그런가 하면 영동고속도로 일부도 쓸려 내려갔습니다.

서울로 올라오는 3개의 차로 가운데 2개가 끊겨서 귀경길이 큰 걱정입니다.

원주의 백승석 기자가 현지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평창군 봉평면 진조리 인근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입니다.

계속된 폭우로 고속도로 아래쪽 경사면이 유실되면서 도로 30여m가 함께 무너졌습니다.

이 때문에 상행선 3개 차로 가운데 2개 차로가 차단돼 차량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사고 직후 중장비 10여 대와 복구반원 20여 명을 긴급 투입했습니다.

그러나 유실된 토사량이 워낙 많아 완전복구는 추석연휴가 끝나는 다음 주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안민 지사장 (한국도로공사 원주지사): 교통장애에 지장이 없도록 긴급 복구중에 있으며 완전복구 공사는 추석 연휴가 끝난 후에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 기자: 이에 따라 본격 귀경이 시작되는 내일 오전부터 월요일 새벽까지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하루 4만여 대의 귀경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인근 31번과 42번 국도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백승석입니다.

(백승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