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이인용,김은혜
고대 박정윤 주식대회서 3달에 600만원을 1억4천만원으로[이용마]
입력 | 1999-10-06 수정 | 1999-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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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박정윤 주식대회 서 3달에 600만원을 1억4천만 원으로]
● 앵커: 주식 투자 수익률 경연 대회에서 한 대학생이 석 달 만에 600만 원을 1억 4,000만 원으로 불려놓았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이 대학생은 무시험으로 증권사에 입사하게 됐습니다.
이용마 기자입니다.
● 기자: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4학년 학생인 박정윤 씨.
한 증권회사가 개최한 주식 투자 수익률 대회에 600만 원을 들고 참가해 석 달 만에 1억 3,000만 원을 벌었습니다.
증시 하락으로 수많은 증권사와 투신사의 프로 투자자들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평범한 대학생이 2000%가 넘는 엄청난 수익률을 올린 것입니다.
박씨는 철저하게 기업의 실적을 분석하는 과학적 주식 투자 전략을 세웠습니다.
● 박정윤(주식투자대회 1위 입상자): 방실적을 미리 입수를 해서 그 방실적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분석해 내고 그래서 저평가된 주식을 미리 사 두어서 이번에 많이 성공했습니다.
● 기자: 일어일문학과 학생답게 300년 전 일본 쌀 거래의 신으로 불렸던 홈마 무네 이사가 개발한 거래 분석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 박정윤(주식투자대회 1위 입상자): 쌀 거래를 하는 것을 차트를 만들었는데 그게 지금 주식에도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 기자: 박씨는 분석하는데 열중해 주식시장이 끝나는 오후 3시에야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 동안에 수익률 경쟁이 재미있었다고 말합니다.
● 박정윤(주식투자대회 1위 입상자): 점심시간이 있는데 그때 코스닥 장시 때문에 3시까지는 계속 장을 보고 3시 끝나면 그때 식사합니다.
● 기자: 박씨는 이번 수익률 경연 대회에서 1등을 함으로써 취업난 시대에 무시험으로 증권사에 입사하는 행운까지 얻었습니다.
MBC뉴스 이용마입니다.
(이용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