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이인용,김은혜

영남대 신세대가 만든 X세대 허수아비 새 쫓는데 한몫[서진녕]

입력 | 1999-10-08   수정 | 199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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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신세대가 만든 X세대 허수아비 새 쫓는데 한몫]

● 앵커: 헌옷에 밀짚모자가 전부였던 옛 허수아비, 새들은 더 이상 겁을 내지 않습니다.

최근 신세대 학생들이 만든 X-세대 허수아비들이 등장해서 새들 쫓는 데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대구의 서진녕 기자입니다.

● 기자: 벼가 누렇게 익어 가는 들녘은 이상한 모습의 허수아비들이 지키고 있습니다.

외계인도 있고 슈퍼맨도 있습니다.

흰 붕대를 휘날리는 미라와 마녀 허수아비까지 등장했습니다.

이 같은 갖가지 모양의X-세대 허수아비들은 영남대 조형학부 학생들이 한국 미술사 수업 과제의 하나로 만든 작품들입니다.

● 김영권(영남대 조형학부 1년): 저희 신세대들의 관점에서 재해석해가지고 허수아비를 만드니까 아주 재미있었던 수업 시간인 것 같았어요.

● 기자: 헌옷, 구멍 뚫린 밀짚모자의 옛 허수아비에 익숙하던 새들이 X-세대 허수아비의 기묘한 모습에 놀라 달아나기 바쁩니다.

주민들도 학생들의 뛰어난 상상력에 갈채를 보냅니다.

● 윤은정: 아기들한테도 굉장히 좋을 것 같고 본인들한테도 도시에서 살면서 이런 게 드문 것 같은데 보니까 너무너무 좋아요.

● 유홍준(영남대학교 교수): 신세대들이 갖고 있는 작가적 상상력이 구현되어 있기 때문에 그들이 생각하고 있는 인간상들이 어떻게 되어 있는가 하는 것이 남김없이 반영돼 있어서…

● 기자: 영남대는 허수아비 축제를 매년 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서진녕입니다.

(서진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