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이인용,김은혜
조직원 토막살해, 암장 대전 조폭 영웅파 일당 검거[이상헌]
입력 | 1999-10-29 수정 | 199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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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원 토막 살해, 암장 대전 조폭 영웅파 일당 검거]
● 앵커: 영웅파라고 불리는 조직 폭력배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의 행적은 잔인하다 못해 엽기적이기까지 했습니다.
대전에서 이상헌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 기자: 조직원을 살해하고 잔인하게 시체까지 훼손한 조직 폭력배 영웅파 일당이 29일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정 모 씨 등 일당 여섯 명은 지난 20일 새벽 동료인 곽씨가 평소 선배를 무시했다며 자신들의 합숙소인 대현시 도마 2동의 한 단독주택으로 끌고 가 살해했습니다.
이들은 범행 은폐를 위해 시체 일부를 나눠 먹는 등 엽기적 행동을 서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범인들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도록 여러 곳에 구덩이를 만들어 놓고 난도질된 사체를 흩뿌려 놓은 듯 파묻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청부 폭력을 위해 조직을 결성했다는 자백에 따라 다른 범행도 추궁하고 있습니다.
대한지검 특수부는 29일 범행에 가담한 29살 정 모 씨 등 60명을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공범 한 명을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헌입니다.
(이상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