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권재홍,박영선

김치냉장고 3파전. LG/만도/삼성 경쟁 치열[최장원]

입력 | 1999-11-13   수정 | 199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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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 3파전.LG/만도/삼성 경쟁 치열]

● 앵커: 김장철을 앞두고 김치냉장고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업체들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김치냉장고 가격도 많이 내렸습니다.


최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LG전자는 올해부터 김치냉장고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LG는 출시와 함께 대대적인 광고를 실시한 데 이어 올해 10만 대를 목표로 30% 할인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 김인범(LG전자 과장): 칸칸 서랍 방식은 성에가 끼지 않기 때문에 청소를 자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 기자: 불과 1년 만에 시장 점유율을 30% 올린 삼성은 올 김장철을 고비로 업계 선두인 만도와의 차이를 더욱 좁힌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육류하고 생선 쪽을 보시게 되면 한 쪽은 영하 3도, 김치가 0도…

● 기자: 삼성 역시 이달 들어 최고 30%까지 가격을 내렸습니다.

만도는 후발업체들의 가격 할인 공세에 다소 긴장한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주부들 사이에 딤채의 인기가 높고, 기술력이 앞서는 만큼 선두를 유지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 진삼태(만도공조 차장): 제일 많은 모델을 보유하고 있고, 그 다음에 내부적으로 다져놓은 기술 때문에 향후 몇 년간은 문제가 없습니다만…

● 기자: 올해 50만 대 규모인 김치냉장고 시장은 내년에는 80만 대 이를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필수 가전제품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김치냉장고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만도와 대형 후발업체들의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최장원입니다.

(최장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