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권재홍,박영선
부산 롯데백화점 패션쇼 도중 가스폭발해 3명 중상[서준석]
입력 | 1999-11-20 수정 | 199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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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롯데백화점 패션쇼 도중 가스폭발해 3명 중상]
● 앵커: 오늘 부산 롯데백화점에서 패션쇼 도중에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질소가스통이 폭발해서 여자모델은 가슴을 다치는 등 3명이 크게 부상당했습니다.
하마터면 대형사고가 날 뻔한 아찔한 주말 오후였습니다.
부산 서준석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오후 2시 30분쯤 롯데백화점 정문 앞 패션쇼 간이무대.
갑자기 꽝 하는 소리와 함께 행사장 한쪽에서 비명소리가 이어졌습니다.
가스통 바로 옆에 한 남자가 얼굴에 피를 흘린 채 쓰러졌습니다.
한 여자모델은 가슴을 크게 다쳐 구급차로 황급히 옮겨집니다.
행사주최측은 구경만 하다 취재진의 접근을 막기에 급급합니다.
● 인터뷰: 찍는 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119, 119 불러…
● 기자: 폭발 당시 파편은 20여m 떨어진 차로까지 날아갈 정도로 위력적이었습니다.
● 현장 목격 택시기사: 이게 여기까지 날아와 꽂혔다.
● 기자: 경찰은 패션쇼의 무대 효과를 위해 꽃가루 발생기에 질소가스를 주입하던 과정에 취급부주의로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낮 도심 한복판 유명 백화점에서 일어난 어처구니없는 폭발 사고.
하마터면 대형 인명피해를 낼 뻔했던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MBC뉴스 서준석입니다.
(서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