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권재홍,박영선
고강도 알루미늄 도검 마구 유통시킨 업자들 구속[김성우]
입력 | 1999-11-21 수정 | 199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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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알루미늄 도검 마구 유통시킨 업자들 구속]
● 앵커: 고강도 알루미늄으로 검도용 칼을 만들어서 시중에 마구잡이로 유통시킨 판매업자들이 구속됐습니다.
구속 이유는 이들이 만든 칼이 흉기로 사용될 위험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김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경찰에 구속된 도검 제조업자들이 만든 검도용 칼입니다.
고강도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이 칼들은 날이 서 있지는 않지만 얼핏 봐서는 진짜 칼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정교합니다.
업자들은 이 칼들이 연습용이어서 소지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다며 광고를 냈습니다.
이 때문에 칼은 검도 도장에 자루당 10만 원 정도의 가격으로 200자루 가까이 팔려나갔습니다.
● 권 모 씨(피의자): 진검에 비해 강도가 약하고 베지 못하기 때문에 많은 도장들이 선호한다.
● 기자: 그러나 문제는 알루미늄으로 만든 칼도 간단한 연마 과정을 거치면 흉기로 돌변할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조직폭력배 등에게 이 칼이 흘러 들어갈 경우 범죄에 악용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조업체는 칼의 날이 서 있지 않아 제품 자체를 흉기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 제조업자: 날이 전혀 안 서 있기 때문에 살상용이 아니라고 판단해 제작한 것이다.
● 기자: 하지만 경찰은 이들이 만든 칼들이 흉기로 사용될 위험이 높다는 이유로 제조업자 2명을 구속했습니다.
MBC뉴스 김성우입니다.
(김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