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앵커: 이인용,김은혜
정국수습 위해 대통령 비서실장, 비서진 내일 일부 개편[윤용철]
입력 | 1999-11-22 수정 | 199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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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수습 위해 대통령 비서실장, 비서진 내일 일부 개편]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MBC 뉴스데스크입니다.
대통령 비서실장과 비서진 일부가 개편됩니다.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서 교체되는 것이라고 하지만, 흐트러진 정국을 수습하기 위한 성격이 담겨 있습니다.
윤용철 기자입니다.
●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내일 일부 청와대 비서진을 교체합니다.
이에 따라 김 대통령은 오늘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교체가 확정된 김중권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정길 정무수석, 장성민 국정상황실장이 밝힌 사의 표명을 받아들였습니다.
김중권 비서실장은, 사직서를 낸 세 사람 모두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며, 자신도 영남지역에서 출마하겠다고 공식선언했습니다.
● 김중권(대통령 비서실장): 새로운 대통령의 정치 구상을 펼쳐 가는 데 일조를 하기 위해서 신당에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 기자: 내년 총선 출마를 강하게 희망했던 김한길 정책기획수석은 선거에 나가지 않고 청와대에 남기로 했습니다.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은 후임 인선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비서실장에는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 한완상 상지대 총장, 조승형 전 헌법재판관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헌재 금감위원장도 물망에 올라 있습니다.
정무수석에는 국민회의 정동채 의원과 남궁진 의원, 배기선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등 여권 내 인사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비서진 개편 시기를 당초 내년 1월로 잡고 있었지만, 최근 옷 로비 의혹 사건 등으로 흐트러진 정국을 수습한다는 차원에서 조기 개편으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윤용철입니다.
(윤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