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외교
앵커: 이인용,김은혜
한미연합작전 계획 수정. 북한 화생방전 공동대비[임정환]
입력 | 1999-11-24 수정 | 1999-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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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작전 계획 수정.북한 화생방전 공동대비]
● 앵커: 한국군과 미군이 한-미 연합작전 계획을 바꿨습니다.
북한이 세균무기와 화학무기를 개발하고 나선만큼 화생방전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정환 특파원입니다.
● 기자: 24일 미 국방성에서 열린 한-미 군사위원회에서 양국은 연합작전계획을 바꾸기로 합의했습니다.
핵심내용은 북한의 화생무기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작전계획을 변경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미군은 한반도 유사시 화학전부대와 생물전부대를 증원군으로 급파하고, 주한미군의 화생무기 탐지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미사일에 이어 북한의 대량 살상무기인 세균무기와 화학무기의 위협이 높아진 데 따른 것입니다.
● 코언 美 국방장관: 북한이 화생무기를 개발 중이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
● 기자: 미군은 또 2개 내지 4개의 패트리어트 미사일 대대를 한반도에 추가 배치하고, 미 본토의 신속 대응군 배치 기간도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성태 국방장관과 코언 미 국방장관은 한-미간 현안인 노근리 문제와 고엽제 문제, 그리고 SOFA, 즉 주한미군지위협정 개정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로 했으며, 통일 후의 주한미군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24일 회의에서 양국 장관은 21세기 한-미 군사 동맹관계의 성격과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실무협의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임정환입니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