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
앵커: 이인용,김은혜
MBC 라디오 드라마 <격동 50년> 오늘로 방송 4000회[박상후]
입력 | 1999-11-30 수정 | 199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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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 드라마 <격동 50년> 오늘로 방송 4000회]
● 앵커: 4·19 혁명 이후 격동의 우리 현대사를 다룬 MBC 라디오 드라마 '격동 50년'이 오늘로 방송 4,000회를 맞았습니다.
우리 현대사의 주역들을 생생하게 그려내는 목소리의 주인공, 성우들을 박상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이승환(박정희 역): 만일 이 협정이 정식으로 체결될 경우에는 우리는 주한미군의 철수를 …
● 신성호(전두환 역): 80년도 당시 대통령을 하겠다는 생각은 꿈에도 없었어요.
그런데 사람이 없어요.
● 곽태흥(노태우 역): 애당초 국민들에게 나 이 사람 믿어주세요, 했던 약속을 지킨 것이다.
● 기자: 6·29 선언 이후 지난 88년 처음으로 전파를 탄 '격동 50년'은 92년 대선을 앞두고 방송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성우들의 탁월한 연기를 통해 비쳐지는 현역 정치인의 이미지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 김용식(정주영 역): 형제간에 우애에 있어서 잘 살고 그랬는데 뭐 때문에 왜 정치를 하려고 그러느냐…
● 김태훈(김종필 역): 김영삼 대표, 사촌, 처남, 매부 사이에서 한…
● 기자: 그러나 이러한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청취자들의 사랑에 힘입어 오늘로 방송 4,000회의 기록을 이루어냈습니다.
● 김승월(MBC라디오국 PD): 앞으로의 역사의 올바른 평가를 위해서 저희는 판단을 유보하고, 대신에 상반되는 주장을 같이 방송하는 표현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기자: 60∼70년대 광복 20년, 정계야화 같은 정치 드라마의 맥을 이어 3공 시절부터 90년대 초반까지의 정치상황을 다루고 있는 '격동 50년'은 진정한 우리 시대의 기록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MBC뉴스 박상후입니다.
(박상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