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이인용,김은혜
대구 대형 할인매장 불우이웃 도울 천사 찾기 행사[서성원]
입력 | 1999-12-13 수정 | 199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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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형 할인매장 불우이웃 도울 천사 찾기 행사]
● 앵커: 연말 들뜨기 쉬운 분위기이지만 어렵게 사는 이웃에게 작은 정성을 나눠주는 이색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대구에 서성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대구시 북부의 한 대형 할인매장, 이웃에게 사랑을 나눠줄 찬사를 찾는 이색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에 사회복지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로운 어린이와 노인들의 소망이 담긴 카드가 빼곡히 걸려 있습니다.
가난한 이웃들이 성탄절에 받고 싶어 하는 선물 이름들입니다.
할인점 여기저기에서는 이 카드를 뽑아들고 인형이며 장난감 등을 고르는 주부들의 발길이 분주합니다.
선물뿐만 아니라 따뜻한 격려의 말도 빼놓지 않고 카드에 담습니다.
● 김귀숙(대구시 구암동): 얼굴은 모르지만 앞으로도 잘 씩씩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 기자: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엔젤 트리 행사, 성탄절이 되면 구세군들은 이렇게 모인 선물들을 가지고 얼굴없는 천사를 대신해 외로운 이들을 만나는 산타가 됩니다.
● 안근종(구세군 대구·경북지방 본영 사관): 소비자들이 얼굴도 모르는 그들에게 바로 소비자들이 그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니까 그들이 너무나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 기자: 선물을 사고 따스한 말을 잊지 않는 얼굴없는 천사들, 이들이 있기에 추운 겨울이 훈훈하게 느껴집니다.
MBC뉴스 서성원입니다.
(서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