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
앵커: 권재홍,박영선
MBC 드라마 인기 끌어 베트남 장동건 열풍 대단[조상휘]
입력 | 1999-12-26 수정 | 199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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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인기 끌어 베트남 장동건 열풍 대단]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탤런트 장동건 씨 아시죠?
<의가형제>나 <아이싱>, 이런 MBC 드라마가 베트남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여기에 출연한 장동건 씨 등 한국의 탤런트들이 베트남 젊은이들의 우상이 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열풍은 곧바로 한국 상품의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베트남에서 조상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지난 주말 베트남 제1의 도시 호치민에서는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습니다.
이곳 젊은이들의 우상인 한국의 탤런트 장동건이 출연하는 대규모 공연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텔레비전 드라마에서만 볼 수 있었던 장동건을 직접 보기 위해 몰려든 1만여 명의 젊은이들로 공연장을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지난 96년 MBC 드라마 <아들과 딸>로 시작된 한국 드라마 열풍으로 지금은 호치민시의 텔레비전 채널 5개 어디를 켜도 한국 드라마를 볼 수 있습니다.
한국 드라마는 현재 베트남에서 수입 방영되는 외화의 절반이 넘습니다.
● 인터뷰: 생활관습은 다르지만 드라마 속 인물들의 감정이 생생히 와 닿는다.
● 기자: 장동건 신드롬은 지난해 5월 방송된 MBC 드라마 <의가형제>로 불붙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아이싱>과 <모델> 등 장동건이 출연하는 드라마는 젊은이들의 사랑과 야망을 화려한 영상에 담아 자유의 바람이 거센 이곳 젊은이들의 욕구를 대리만족시켜 주고 있습니다.
한국 드라마의 삽입곡을 베트남 가수가 부른 음반이 불티나게 팔리고, 잡지 가판대, 식당 벽에도 온통 한국 드라마 주인공의 얼굴로 가득합니다.
● 인터뷰: 잘생기고 연기를 잘해 장동건을 무척 좋아한다.
● 기자: 드라마의 인기는 자연스레 한국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져 전자제품과 화장품 등 상품 수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조상호(삼성전자 호치민 현지법인 과장): 국가의 이미지가 좋아진다는 것은 결국 그 국가에서 나온 제품들을 팔 수 있는 기반도 마련이 된다고 볼 수 있겠죠.
● 기자: 베트남 사람들의 의식 속에 하나둘씩 자리잡아가는 우리 문화의 단면들이 단순한 상품 수출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엄청난 힘을 발휘할 것입니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MBC뉴스 조상휘입니다.
(조상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