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앵커: 이인용,김은혜

북한도 모처럼 활기. 평양 밤거리에 야시장 등[김현경]

입력 | 1999-12-31   수정 | 199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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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모처럼 활기. 평양 밤거리에 야시장 등]

● 앵커: 동토의 왕국 북한도 새천년 앞에선 흥분과 설레임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늘 어둡던 평양의 밤거리에 야시장이 불을 밝혔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 기자: 평양이 새천년을 맞아 모처럼 활기를 찾았습니다.

해만 지면 암흑 같던 평양의 밤거리를 비치기 위해 가로수마다 울긋불긋한 네온등과 꽃장식을 달았습니다.

불고기와 꼬치안주, 군밤과 솜사탕을 파는 야시장도 문을 엽니다.

오색풍선으로 치장한 식당에는 김정일 총비서가 하사한 꿩고기가 특별메뉴로 등장합니다.

● 북한 중앙TV(어제): (김정일이)이번 설 명절에 평양시민을 위해 큰사랑을 베풀었다.

● 기자: 평양의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대중교통수단도 자정까지 특별 연장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새천년 달력도 선을 보였습니다.

작년에 쏘아 올렸다고 하는 인공위성 광명성 1호와 세계 마라톤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정성옥 선수가 새천년의 희망의 상징으로 달력에 실렸습니다.

유달리 고달팠던 1999년대였기에 새천년에 거는 북한 주민들의 소망은 더욱 간절합니다.

MBC뉴스 김현경입니다.

(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