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권재홍,김주하
연휴 귀가길 고생길[연보흠 이성일]
입력 | 2001-01-01 수정 | 20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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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길 천신만고]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앵커: 2001년 1월 1일 MBC 뉴스데스크입니다.
● 앵커: 오늘 첫 소식입니다.
새해 연휴가 끝나는 날 어김없이 고속도로 체증은 귀갓길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동고속도로 정체가 아주 심합니다.
고속도로 상공에 떠 있는 헬기와 톨게이트를 차례로 연결해서 교통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취재 헬리콥터의 연보흠 기자!
● 기자: 네, 경부고속도로 상공입니다.
● 앵커: 많이 막히죠.
● 기자: 네, 취재헬기는 호법과 신갈 분기점을 거쳐 경부고속도로 상공에 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곳은 영동과 중부고속도로가 만나는 호법 분기점입니다.
오른쪽이 영동 상행선인데 촘촘히 들어찬 빨간 후미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밤이 되면서 눈까지 세차게 퍼붓고 있어서 말 그대로 귀가길 전쟁 상황이 재현되고 있습니다.
서울 쪽으로 조금 더 올라온 용인 부근에 서는 미끄러워진 길 때문에 차들이 꼼짝을 못 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폭설이 고속도로를 거대한 주차장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취재 헬기는 신갈 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선회하고 있습니다.
다소 숨통은 트였지만 오른쪽 상행선의 흐름은 그래도 답답합니다.
고단한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차량들은 지금 내리는 눈이 신사년의 서설이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럼 자세한 구간 상황 지상 중계차를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성일 기자!
● 기자: 네, 이곳 서울 톨게이트에는 1시간 전부터 제법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앞서 보신대로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의 정체가 심해 문막에서 신갈분기점에 이르는 90km 구간 곳곳이 심하게 밀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강릉에서 서울까지는 7시간 이상이 걸리고, 광주에서 서울까지는 4시간,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6시간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은 망향에서 목천, 경주에서 동대구 구간 등 일부 구간에서만 차량이 밀리고 있습니다.
폐쇄회로 화면을 통해 주요 구간의 현재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천안삼거리 부근입니다.
왼쪽이 상행선,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경부와 호남고속도로가 만나는 회덕분기점입니다.
오후부터 막히기 시작한 이곳은 1시간 전부터 차량 정체가 다소 풀렸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아직 서울로 돌아오지 못한 차량이 7만대 정도 남아 있어 오늘 밤 늦게까지 지금 같은 정체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연보흠, 이성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