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앵커: 권재홍,김주하

지구촌의 새해맞이[김효엽]

입력 | 2001-01-01   수정 | 20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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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새해맞이]

● 앵커: 작년 이맘때는 밀레니엄 축제로 지구촌이 떠들썩했지만 올해는 이제부터가 진짜 21세기다, 이런 기분으로 역시 흥분과 기대가 대단했습니다.

지구촌의 새해맞이 모습, 김효엽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 기자: 2000년 12월 31일 자정, 동서양의 주요 도시에서는 21세기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수 만명이 모인 뉴욕의 타임즈스퀘어.

권투영웅 알리가 새천년을 알리는 조형물에 불을 밝혔습니다.

파리에서는 2만여 개의 전구가 에펠탑을 감쌌고, 이달 말 문을 닫게 된 영국의 밀레니엄돔에서는 마지막 댄스파티가 벌어졌습니다.

새천년이자 건국 100주년이 되는 호주에서는 무려 8만발의 폭죽이 하늘을 수놓았습니다.

말레이시아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새천년의 시작에 맞춰 낙하산 부대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교황 요한바오로 2세는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세기에는 모든 나라에 평화와 정의가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고통 받고 있는 자, 어려운자, 시련을 겪고 있는 자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 기자: 한편 중국에서는 새해를 맞아 한국과 중국, 일본의 학생 60여 명이 타일 340만 개의 도미노를 성공해 기네스북에 오르게 됐습니다.

(김효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