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앵커: 권재홍,김주하

인천국제공항 3월말 문 연다[고주룡]

입력 | 2001-01-01   수정 | 20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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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 문 연다]

● 앵커: 올 3월에는 큰 경사가 있습니다.

21세기 동북아시아의 중추 공항으로 자리를 잡을 인천국제공항이 8년 동안의 공사를 모두 끝내고 드디어 문을 엽니다.

고주룡 기자입니다.

● 기자: 영종도의 350만평의 인천 국제공항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인천 국제공항은 3.7km의 활주로 2개를 갖추고 있어 일본 간사이 공항보다 1개 많습니다.

또한 미래의 초음속 초대형 항공기도 이착륙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인천 국제공항은 김포공항과 달리 24시간 비행기 이착륙이 가능해 하루 410대의 비행기가 뜨고 내릴 수 있습니다.

지난 92년 11월 영종도 갯벌을 메워 활주로를 만들기 시작한 지 8년 4개월, 모두 5조 8,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인천 국제공항은 오는 3월 문을 열고 세계의 항공기들을 이착륙시키게 됩니다.

신공항은 비행거리 3시간 반 이내의 중국과 일본의 인구 100만 명 이상 도시 43개가 위치해 있어 동북아시아 중추 공항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됩니다.

● 이필원(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 인천 국제공항은 주요 경쟁 상대인 일본의 간사이 공항에 비해서 착륙료가 3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또한 중국 상해의 푸동공항에 비해 항공노선의 연결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기자: 연면적 15만평 규모의 터미널에서는 연간 2700만 명의 여객과 17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오는 3월 개항에는 국내 2개 항공사뿐만 아니라 외국 50여 개 항공사도 취항해 인천 국제공항이 동북아시아의 중추공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주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