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앵커: 권재홍,김주하

한국 경제 올 백억 달러 흑자 전망[박상권]

입력 | 2001-01-01   수정 | 20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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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백억 달러 흑자]

● 앵커: 한국경제의 축은 수출이고, 수출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값이 뚝 떨어져서 우리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데 올해는 사정이 좀 나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상권 기자입니다.

● 기자: 작년 세계적인 정보통신산업의 폭발은 한국 반도체산업에 엄청난 호황을 가져왔습니다.

작년 반도체 수출은 99년보다 30% 늘어난 262억 달러, 반도체 호황은 우리나라가 121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내는 데 큰 몫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지난여름까지 8달러 선이었던 64메가D램 가격이 연말 3달러로 폭락해 수출전선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 김상렬(산업자원부 국장): 반도체, 또 컴퓨터 이런 주력 품목의 수출증가율이 급격히 둔화되고 있는 것이 최근 수출의 어려운 점이고…

● 기자: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현대전자는 상반기의 위기를 어떻게 넘기느냐에 기업사활이 걸려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다행히 하반기에는 상황이 좀 나아져서 반도체 수출이 작년보다 10% 정도 증가한 2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김일웅(삼성전자 이사): 1/4분기에 가격이 약세였다가 2/4분기에 회복이 되고, 3/4분기, 4/4분기는 굉장히 강할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 기자: 미국 경기의 후퇴와 반도체 가격하락, 국내 경기 침체로 올해 수출 전망이 밝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올해 구조조정을 잘 마무리한다면 수출은 1,910억 달러, 수입은 1,810억 달러로 100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낼 것으로 산업자원부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박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