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외교
앵커: 권재홍,김주하
북한 신년사 발표 '목표는 경제'[김현경]
입력 | 2001-01-01 수정 | 20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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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경제"]
● 앵커: 북한도 오늘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경제회복에 대한 의지와 대외 개방정책의 방향이 담겨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 기자: 21세기 첫날을 맞는 평양의 거리는 모처럼 화려한 불빛 장식으로 빛났습니다.
주민들은 친지들에게 편지를 보내고 김일성 주석 동상에 헌화하면서 새해를 설계했습니다.
북한 당국의 새해 정책방향을 담은 신년사도 발표됐습니다.
최악의 경제난을 넘긴 지난해의 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경제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 오늘, 북한 중앙TV: 오늘 우리에게 있어서 21세기에 상응한 국가 경제력을 다져나가는 것보다 더 중대한 과업은 없다.
● 기자: 이를 위해 전력과 석탄, 철강, 철도, 운수 분야의 생산력 증가와 함께 주민 생활 향상을 위한 생필품 생산과 농업 증산을 강조했습니다.
경제 분야에서는 특히 현대적 기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함으로써 남한을 비롯한 대외경제 협력이 보다 활성화될 것임을 전망케 했습니다.
전반적인 남북 관계는 6.15 공동선언의 철저한 이행을 강조해 대화와 협력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외교관계에서는 자주권을 존중하는 어느 나라와도 대외 관계를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해 서방과의 외교관계 개선을 지속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