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앵커: 박경추
신나는 4연승[배선영]
입력 | 2001-01-01 수정 | 20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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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4연승]
● 앵커: 안녕하십니까?
새해 첫날 스포츠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첫 소식입니다.
오늘 열린 프로농구 잠실경기에서 삼성이 삼보를 꺾고 4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고수했습니다.
삼보는 7연패에 빠져 하위권 탈출이 어렵게 됐습니다.
배선영 기자입니다.
● 기자: 2001년 첫 경기의 승자는 선두 삼성이었습니다.
주포 문경은이 부상으로 빠져 득점력이 약해진 삼성은 수비력을 강화해 연승행진에 가속도를 붙였습니다.
삼성의 루키 이규섭은 삼보의 양경민을 2쿼터까지 단 4점에 묶었고, 삼성의 수비에 막힌 허재와 왓센버그도 각각 6점과 15점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공격에서는 맥클래리와 호프가 제몫을 해줬습니다.
파워에서 앞선 삼성의 두 용병은 삼보의 골밑을 마음대로 드나들면서 50점을 합작해 팀승리를 이끌었습니다.
● 김동광(삼성 감독): 김희선 선수와 강혁 선수가 얼마든지 커버해 주는 바람에 조금이라도 수비의 응집력이 생기다 보니까 게임이 쉬웠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해 첫날인데 농구팬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죠.
● 기자: 반면 삼보는 7연패라는 최악의 부진을 맛봤습니다.
특히 프로농구 감독을 맡은 뒤 3연패가 고작이었던 최종규 감독은 팀의 재기를 위해서는 뭐든지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 최종규(삼보 감독): 때에 따라서는 책임을 져야 될 때는 또 확실하게 책임을 져야 되는 위치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저는 연연하지 않고…
● 기자: 새해 첫날 삼보를 물리친 삼성은 쾌조의 4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현대는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맥도웰의 원맨쇼를 앞세워 골드뱅크를 꺾고 단독 3위에 올랐습니다.
(배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