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앵커: 권재홍,김주하
한나라당 반발, 민주당 여유[신강균 기자]
입력 | 2001-01-03 수정 | 200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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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발…여유]
● 앵커: 오늘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뜩이나 꼬인 정치권은 더욱 꼬여들었습니다.
신한국당의 후신인 한나라당은 물론 김영삼 전 대통령도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를 쳐다봤습니다.
신강균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96년 4.11총선 당시 신한국당의 선거대책위원장은 지금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였습니다.
한나라당이 크게 반발할 수밖에 없는 사안입니다.
● 권철현 대변인(한나라당) ;검찰이 정신을 차린 줄 알았더니 정신 차리기는커녕 다시 정권의 앞잡이로, 칼잡이로…
●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은 당시 신한국당 총재였습니다.
박종웅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의 정치복귀를 흠집 내기 위한 것이라면서 김 전 대통령도 몹시 불쾌해 했다고 전했습니다.
● 박종웅(한나라당 의원): 두 사람이 화합하고 힘을 합치려고 하는데 처음부터가 잘못됐다, 내가 퇴임하자마자 내 주변조사 다 하고, 권영해나…
● 기자: 민주당의 김중권 대표는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고, 당 차원에서는 이회창 총재를 겨냥했습니다.
● 김영환 대변인(민주당): 이회창 총재는 안기부의 비자금이 총선에 유입되었는지를 알고 있었는지, 있었다면 그 전모를 명백하게 밝혀야 합니다.
● 기자: 여야 영수회담을 하루 앞두고 불거져 나온 안기부 비자금사건은 꼬인 정국을 더 꼬이게 하고 있습니다.
(신강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