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앵커: 권재홍,김주하
내일 여야 영수 회담[박용찬 기자]
입력 | 2001-01-03 수정 | 2001-01-03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내일 회담]
● 앵커: 민주당 의원들의 자민련 입당 때문에 불투명해졌던 여야 영수회담이 내일 열리게 됐습니다.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가 회담에 응하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박용찬 기자입니다.
● 기자: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내일로 예정된 영수회담에 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내일 오후 2시에 영수회담을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이회창 총재는 내일 회담에서 정국현안에 대해 할 말을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오늘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한 이회창 총재는 강경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 이회창 총재(한나라당): 사랑하는 동지 여러분, 이제 여러분의 의사와 여러분의 힘을 등에 업고 저는 행동을 하겠습니다.
● 기자: 우선 민주당 의원들의 자민련 입당에 대해 원상회복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또 인위적인 정계개편을 포기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권철현 대변인(한나라당): 인위적 정계개편을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했던 과거의 약속을 어긴 것에 대해서도 지적을 하면서…
● 기자: 이에 대해 김대중 대통령은 경제회생을 위해 야당이 초당적 협력을 해 줄 것 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내일 영수회담 일정에 당초 예정돼 있던 부부동반과 식사는 한나라당 요구에 따라 취소됐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석 달 만에 이루어진 만남입니다.
그러나 정국현안에 대한 의견 차이가 워낙 커서 속 시원한 합의를 이끌어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박용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