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권재홍,김주하
외국인학교 졸업 연예인들 입학 취소[최형문 기자]
입력 | 2001-01-03 수정 | 200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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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취소]
● 앵커: 특기생으로 대학에 진학해서 논란이 됐던 연예인들의 입학이 잇따라 취소됐습니다.
국내에서 학력이 인정되지 않는 외국인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입니다.
최형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한국외대는 오늘 2001학년도 입학이 예정됐던 SES 유수영 양과 신화 이선호 군의 입학을 취소했습니다.
이들이 졸업한 켄트 외국인학교가 정식학력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교육부의 방침 때문입니다.
● 김현호 과장(한국외대 홍보실장): 법적으로 하자가 있을땐 합격을 취소한다는 결론이 났다.
● 기자: 외국어대학교에 이어 고려대학도 켄트 외국인학교를 졸업하고 어문학부에 재학 중인 SES 멤버 김유진 양의 입학 취소 여부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고대는 오늘 입학 관계자 회의를 통해 이 문제를 논의했지만 유진 양이 이미 2학년에 재학 중이라는 이유로 결정을 유보했습니다.
● 김성인 교수(고대 입학관리실장): 결정된 게 없다.
법률적으로 자문을 받고 난 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 기자: 재외국민 부정입학을 수사 중인 검찰은 구속 기소된 켄트외국인학교 이사 조건희 씨가 해외브로커인 재미교포 박 모 씨와 연계돼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검찰은 박 씨가 현지 학교의 졸업장과 성적증명서 등 입학서류 위조를 맡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부정입학생수는 모두 44명으로 검찰은 학부모들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오는 9일 조건희 씨 기소시기에 맞춰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최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