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앵커: 박경추

한일-세계축구경기, 올스타팀 1:1 무승부[김대근 기자]

입력 | 2001-01-03   수정 | 200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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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대 신고]

● 앵커: 한일 올스타와 세계 올스타와의 축구경기에서 한일 연합팀이 세계 올스타팀과 1:1로 비겼습니다.

특히 고종수는 통쾌한 선제골을 터뜨리며 눈부신 활약을 펼쳐서 일약 월드스타로 발돋움했습니다.

요코하마에서 김대근 기자입니다.

● 기자: 2002년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게 될 요코하마 경기장이 별들의 잔치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최용수와 나카야마, 고종수와 하토리 등 사상 처음으로 공동 전선을 구축한 한일 올스타팀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습니다.

전반 17분 한-일 팀은 고종수의 절묘한 프리킥으로 칠라베르트가 버틴 상대 골네트를 갈라 1:0으로 앞서갔습니다.

반격에 나선 세계 올스타팀은 후반 27분 프레스네티스의 호쾌한 중거리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몇 차례 찬스가 오갔지만 더 이상 득점 없이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 고종수: 1승은 물론이고, 16강까지도 한번 해 볼 수 있도록 오늘 게임으로써 자신감도 얻었으니까 꼭 한번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최용수: 한국하고 일본하고 합쳐 가지고 경기를 했는데 서로 호흡도 잘 맞고 그리고 2002 월드컵도 있는데 정말 뜻 깊은 경기라고 생각하고…

● 기자: 한일 연합팀은 아쉽게 승리를 놓쳤지만 모처럼 뜻 깊은 행사로 월드컵 공동개최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그러나 세계 올스타팀은 현역 최고스타인 지단과 피구는 물론 당초 참가를 약속했던 호마리우마저 부상으로 출전치 못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김대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