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앵커: 권재홍,김주하

프로야구, 구대성 일본 정복 나섰다[김성우]

입력 | 2001-01-09   수정 | 2001-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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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복 나섰다]

● 앵커: 시드니의 야구 영웅 구대성이 오늘 일본 정복의 꿈을 안고 현해탄을 건넜습니다.

이제 관심은 아마시절부터 일본 킬러로 통했던 구대성의 명성이 과연 일본 현지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입니다.

김성우 기자가 구대성 선수의 각오를 들어봤습니다.

● 기자: 일본 열도의 정복을 지켜보라, 출국장에 들어선 구대성의 얼굴은 가벼운 긴장감으로 떨렸습니다.

시드니 영웅의 칭호, 몸값 5억 엔의 특급대우, 아마시절부터 들어온 일본 킬러라는 찬사, 지금까지 당연시했던 자랑거리였지만 이제는 낯선 타국에서 오직 실력으로 증명해 보여야 합니다.

● 구대성(오릭스 블루웨이브): 슈퍼게임을 이렇게 해 봐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좀 많아요.

● 기자: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지난해 올림픽 때 얻은 자신감만은 결코 잃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 구대성(오릭스 블루웨이브): 마쓰자카나 올림픽에 나왔던 타자도 있는데 그 선수들하고 다시 붙을 확률이 많지만 다시 한 번 해 보고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 기자: 초반 현지 적응에 실패한 선동렬과 이종범의 과오를 답습할 이유가 없다는 단호함도 내비쳤습니다.

● 구대성(오릭스 블루웨이브): 그 사람들이 못 했으니까 가면서 첫 해에는 더 잘 할 수 있게 해야죠.

● 기자: 보직에 대해서는 일단 선발과 마무리를 가리지 않고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내려진 구대성의 다부진 첫 걸음, 바로 올 시즌 일본 퍼시픽리그에 불어 닥칠 양국의 치열한 자존심 대결 그 화려한 서막의 신호탄입니다.

(김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