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앵커: 권재홍,김주하

특혜에도 IMT-2000 동기식 사업자 없어[최일구]

입력 | 2001-01-22   수정 | 20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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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도 시큰 둥]

● 앵커: 차세대 이동통신 IMT-2000의 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동기식의 신청자를 유도하기 위해 정부가 특혜를 마련했습니다.

번호도 좋은 것으로 주고 기지국을 세울 때 지원도 해 준다는 겁니다.

최일구 기자입니다.

● 기자: IMT-2000 사업은 내년부터 모두 3개 업체가 하게 됩니다.

두 업체는 지난 연말 SK와 한국통신이 유럽형 비동기식으로 선정돼 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1개의 동기식은 업체 선정이 안 됐고 하나로통신 말고는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희망 업체가 없습니다.

정보통신부는 이에 따라 동기식 사업자에게 좋은 조건을 제시하고 유인작전에 나섰습니다.

IMT-2000의 식별번호는 현재 011에서 019까지 세 자리 숫자가 아니라 0102에서 9번까지 네 자리 숫자로 이루어집니다.

동기식 업체에 대해 이 8개 번호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을 먼저 골라 갖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주파수 대역도 가장 좋은 것으로 줄 예정입니다.

기지국 건설에도 1,500억 원을 지원합니다.

2세대와 3세대 통신 간 상호 접속도 우선해 줍니다.

이런 특혜를 통해 하나로와 삼성, LG, 포철, 퀄컴 등 국내외 업체들이 그랜드 컨소시움으로 동기식 업체가 되도록 유도한다는 것입니다.

● 석호익(정보통신부 지원국장): 정부에서는 여러 유사한 기업들이 참여하는 우수한 동기식 사업자가 구성되리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기자: 문제는 이런 특혜를 주는데도 불구하고 선뜻 참여의사를 밝히는 업체가 없다는 데 있습니다.

정부의 의지대로 오는 3월 우리가 종주국이라고 하는 CDMA 기술 기반의 우량 동기식 컨소시움이 탄생할 것인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최일구 기자)